마리 앙투아네트를 사치의 상징으로 만든 목걸이 스캔들
역사와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걸이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상징적인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최근 경매에서 약 68억 원에 낙찰되며 패션과 역사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3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판매되었으며, 그 가치는 원래 32억 원으로 추산되었으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역사와 사치의 상징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그녀의 삶은 화려함과 비극이 얽힌 복잡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번에 낙찰된 목걸이는 18세기 영국 조지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앙투아네트가 사기 사건 ‘다이아몬드 목걸이 스캔들(Affaire du collier de la reine)‘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 사건은 왕비의 평판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 Portrait of Marie Antoinette(1755-1793) [사진출처] Wikimedia Commons](https://jewelry-korea.com/wp-content/uploads/2024/12/2048px-Meister_der_Erzherzoginnen-Portrat_-_Erzherzogin_Maria_Antonia-809x1024.jpg)
이 목걸이는 1960년대 개인 소장품으로 판매되기 전까지 영국 앵글시 후작 가문이 소장했으며, 1937년에 앵글시 후작 부인 마조리 매너스(Lady Marjorie Manners)가 앵글시 티아라와 함께 착용했다. 1953년에는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서 착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목걸이의 경매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소더비 관계자는 “이번 낙찰은 단순한 보석 구매가 아니라, 그 물건에 얽힌 모든 역사적 이야기를 구매하는 것”이라며, 구매자가 “이 물건의 관리인일 뿐”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사치품이 아닌 역사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대 패션의 아이콘으로서의 가치
현재 이 목걸이는 과거의 영광뿐만 아니라 현대 패션에서도 중요한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품질과 디자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럭셔리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하고 있다.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이 목걸이는 패션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역사와 패션이 얽힌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 목걸이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역사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