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2025년 명품 가격 인상, 중고 명품 시장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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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앤코, 1월 15일부터 가격 5% 인상
중고 거래로 바뀌는 명품 소비 패턴

명품 시장이 가격 인상과 중고 거래 활성화라는 두 가지 상반된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있다. 최근 럭셔 주얼리 브랜드인 티파니앤코는 오는 1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약 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값의 급등과 관련이 깊으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격 부담을 안길 전망이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티파니뿐만 아니라 까르띠에, 부쉐론 등 다른 명품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가격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중고 명품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팬데믹 이후 럭셔리 브랜드의 중고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 거래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번개장터는 직접 정품 여부를 판단하고, 세탁 및 폴리싱까지 책임지는 전문 검수 서비스인 ‘번개케어’를 론칭한 이후 2년 동안 300% 가까이 성장했다. 또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도 중고명품 거래가 활발하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매출액이 1276억 원, 영업이익이 173억 원에 달하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중고 거래 플랫폼의 성장과 명품 거래에 활성화에 대한 노력은 소비자들이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소비자 역시 현명한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

과천시에 거주하는 차 모(42)씨는 “백화점에서 명품을 구매했는데 요즘은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중고 플랫폼을 자주 이용한다”며 “상태가 좋은 중고를 사서 사용하고 스타일이 질리면 비슷한 가격에 다시 되팔 수 있어서 좋다”라고 중고 플랫폼 이용의 매력을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이 모(38)씨는 “지역 기반 중고 플랫폼을 이용해 부업을 하고 있다”며 “압구정이나 청담동 지역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아 사용감이 거의 없고 보증서를 함께 판매하는 신품급 중고 상품을 구매하여 다른 지역에 판매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중고 제품을 통해 가치를 재발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명품 시장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고명품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명품 가격 인상과 중고명품 시장의 활성화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단순히 가격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명한 소비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명품 시장의 미래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이다.

Jin-Ho Lee
Jin-Ho Lee
gold@jewelry-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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