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주얼리 싸게 샀다고 좋아했는데… 중금속 기준치 900배 초과

Date:

Share post:

서울시 안정성 검사 발표, 해외직구 주얼리에서 중금속 검출
알리·쉬인 등 판매 제품 15종, 국내 기준 초과 유해물질 확인

서울시가 최근 실시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에서 팔찌, 귀걸이, 목걸이 등 장신구와 화장품에서 중금속 및 유해물질이 대량 검출되었다. 8일 발표된 검사 결과에 따르면, 176건의 제품 중 15개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발견되었다.

납 성분 국내 허용 기준치를 905배 초과, 카드뮴 기준치 128배 초과한 팔찌 [사진제공: 서울시]

검사 대상에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에서 판매된 장신구 30개와 화장품 87개가 포함되었으며, 이 중 8개의 장신구에서 납, 카드뮴, 니켈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특히 팔찌에서는 납(Pb) 함량이 기준치의 최대 905배인 8.145%가 검출되었고, 귀걸이에서는 카드뮴(Cd)이 기준치의 최대 474배인 47.4%로 나타났다. 목걸이에서는 니켈(Ni) 함량이 기준치의 3.8배인 1.9㎍/㎠/week이 검출됐다.

화장품 부문에서도 심각한 결과가 나타났다. 하이라이터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가 기준치의 최대 14.9배인 1487㎍/g으로 검출되었으며, 립밤 3종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11.4배인 57㎍/g으로 확인되었다.

카드뮴 성분 국내 허용 기준치를 최대 426.5배 초과한 귀걸이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기준치를 초과한 15개 제품의 판매 중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서울시 누리집 및 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제품은 저렴하지만,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문제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을 구매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24년 4월부터 ‘해외 온라인 플랫폼 안전성 조사’를 통해 유해물질 확인 및 국내 기준 초과 부적합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Jin-Ho Lee
Jin-Ho Lee
gold@jewelry-korea.com
spot_img

Related articles

에스파 윈터, 6만원으로 빛낸 레드카펫 주얼리 패션

12월 25일, 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하얀색 튜브탑 드레스에 볼드하고 화려한 목걸이를 착용하고 2024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제니 겨울 패션, 스트리트에서 실내까지 완벽한 스타일

제니의 일상 겨울 패션 포인트 주얼리 : 샤넬 & 크롬하츠 지난 20일, 블랙핑크의 제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스트리트...

롯데백화점, 티파니앤코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아이콘’ 선보여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티파니앤코(Tiffany & Co)'의 팝업스토어를 국내 단독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팝업스토어는 내년 2월 16일까지 에비뉴엘...

전소미, 리본 주얼리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의 스타일 연출

19일, 전소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네이비 블루 톤의 금색 버튼이 포인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