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락, 트럼프 당선이 미친 영향과 향후 전망
11월 3주차 금값이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금값은 미 대선 이후 약 7% 이상 하락하며 온스당 2,550달러대로 떨어졌다. 이는 2개월 만에 최저치로, 금 강세장이 일시적으로 멈춘 것으로 해석된다. 11월 18일 기준, 국내 금 시세 역시 고점을 찍었던 10월 말 대비 8% 하락하여 491,000원(3.75g, 한국금거래소 기준)의 시세를 보였다.
특히, 금값 하락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면서 발생하였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암호화폐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여러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 사상 처음으로 9만3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금융 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미국 증시가 세금 인하 및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함에 따라 금값이 영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1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며, 금값이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비싸지게 되었다. 금값 전망을 보는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값 전망에 대해 낙관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투자자들은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금과 은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서비스업체 캔어코드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첫 임기와 비슷할 경우, 금에 대한 강력한 국제적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금값은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부채, 지정학적 긴장과 중앙은행의 매입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