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치솟는 금값, 국내 주얼리 브랜드들의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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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vs 중저가, 양극화된 주얼리 업계의 생존 전략
럭셔리 브랜드, 18K 사용 확대, 고급화, 차별화, 가격 인상
중저가 브랜드, 14K 사용 무게 줄여 비용 절감, 10K 생산 늘려

사진: UnsplashShruti Singh

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주얼리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2024년 10월 말, 국제 금값은 온스당 279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에 도달했고, 이는 한국 주얼리 업계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금 1돈 가격이 50만원을 넘어서고, 1㎏짜리 골드바가 1억 3000만원을 초과하는 등 금값 급등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얼리 시장은 두 가지 상반된 대응 전략으로 나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고급화를 추구하며 차별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장인 정신을 내세우고 한정판 제품을 통해 희소성을 부각시키며, 18K 금 사용을 확대하는 등 가격 인상을 감행하고 있다. 이는 고급 금 주얼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다.

반면, 중저가 브랜드들은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14K 골드로 무게를 줄이고, 10K 주얼리 생산을 늘리는 등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할로우 주얼리, 실버 주얼리, 금 도금 제품 등 대체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자 한다.

또한,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은 금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의 원가 비중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디자인과 브랜드 가치, 장인 정신 같은 무형의 요소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된 전략 속에서 주얼리 업계는 변화에 적응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금값 급등이 가져온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 주얼리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Blair Choi
Blair Choi
blair@jewelry-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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